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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중동발 리스크 완화에 다우선물 300P↑...골드만삭스·쿠팡·스냅원↑ VS 찰스슈왑·세일즈포스↓

기사입력 : 2024년04월15일 22:00

최종수정 : 2024년04월15일 22:0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급락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드론(무인기)과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스라엘은 미국과 영국 등의 도움을 받아 큰 피해 없이 이란의 공격을 방어했다. 이란은 추가 공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스라엘 역시 미국의 압박 속에 섣불리 대응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확전을 우려하던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96.00포인트(0.77%) 오른 3만8534.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37.25포인트(0.72%) 상승한 5204.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45.75포인트(0.80%) 전진한 1만8325.0을 각각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4 mj72284@newspim.com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1% 넘게 밀리며 큰 폭 하락 마감했다. JP모간체이스의 실적 경고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주가를 압박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2.37% 내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약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인 1.5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0.45% 하락했다.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 헤드는 CNBC에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지만 (이란이 공격을 감행하기 전인) 지난 금요일에 비하면 석유나 주식시장에 대한 리스크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시장에서는) 남은 핵심 과제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구하 헤드는 "네타냐후가 미국의 조언을 따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면 월요일 시장에는 안도 랠리의 요소가 있다"면서도 "다만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는 낮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동 불안과 공급 우려 등에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90달러대를 웃돌며 1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준이 금리 인하를 더 늦출 빌미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완화하며 이날 현재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77센트(0.85%) 내린 89.6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75센트(0.88%) 밀린 84.90달러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뿐 아니라 금리 인하 지연 관측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주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한 탓이다.

당초 6월 첫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은 이제 9월에야 첫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인하 횟수도 두 차례나 그보다 적을 가능성을 반영하고 나섰다.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속 급등한 미국의 장기 금리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뚫으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금리 상승이 악재로 작용하는 기술주가 크게 휘청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앞두고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주말 하락했던 국채 금리는 이날 다시 반등 중이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83%로 4.5%를 웃돌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7bp(1bp=0.01%포인트) 오른 4.952%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JP모간체이스, 씨티 등 대형 은행의 실적 발표로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시장은 견조한 기업 실적이 지정학 리스크,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를 떠받쳐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금융주를 비롯해 유나이티드항공, 프록터앤갬블(P&G)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상장기업들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S&P500지수 상장기업들은 세 개 분기 연속 순이익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더불어 이번 주에는 3월 소매 판매와 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에는 0.6% 증가했었다.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 등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소매 판매까지 예상을 웃돌면 금리인하 시점이 더욱 후퇴할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종목명:GS)의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수익과 순이익이 모두 월가 예상을 웃돈 덕분이다. 골드만은 1분기 수익이 142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수익 129억2000만달러, EPS 8.56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미 증시에 상장된 한국 이커머스 기업 ▲쿠팡(CPNG)도 개장 전 주가가 2% 오르고 있다. 씨티은행이 회사의 멤버십 회비 인상을 이유로 회사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마트 리빙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냅원(SNPO)은 주거 자동화 기업 레지데오 테크놀로지스(REZI)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다. 레지데오는 주당 10.75달러,현금으로 스냅 원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SCHW)은 엇갈린 실적 결과에 주가가 1% 가량 하락 중이다. 회사의 분기 주당 순이익은 74센트로 월가 예상에 부합했으며 수익은 4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47억1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CRM)는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SW) 업체 인포매티카 인수에 나선다는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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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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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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