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15일 강릉아산병원노동조합과 '2024년 임금협약'을 최종 합의했다.
이날 임금협약 조인식은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과 노동조합 이은경 위원장을 포함해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릉아산병원 202년 임금협약 조인.[사진=강릉아산병원] 2024.04.15 onemoregive@newspim.com |
강릉아산병원은 정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적자가 지속되자 급격한 경영악화를 겪게 되었고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 3월 12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강릉아산병원 노동조합은 병원의 안정이 가장 먼저라는 공동책임감을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협약 무교섭 의사를 병원 측에 밝히고 임금동결을 합의했다.
강릉아산병원노동조합 이은경 위원장은 "의·정 싸움의 피해가 환자와 직원, 병원 경영 위기로 이어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환자를 볼모로 삼은 무책임한 행동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게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이번 무교섭 위임은 전 조합원이 병원과 의사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강한 메시지이니 병원이 처해 있는 위기를 기회 삼아 경쟁력 있는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병원을 위한 헌신의 노력으로 선제적 무교섭 위임 결정을 내려준 노동조합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노사 간의 대립과 반목이 아닌, 상생과 협력 관계로 발전해 가는 모범사례로써 항상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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