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반려해변 입양 1주년을 맞이해 수협은행과 함께 12일 공동으로 충남 보령시 소재 원산도 해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양환경 보전 활동 프로그램이다.
예보는 지난해 4월 원산도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후 5회, 211명이 참여해 1151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지난해 예보는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보, 수협은행, 보령시 관계자 및 점치어촌계 주민 등 110여 명이 참여해 폐어구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충남 보령 원산도 해변에서 수협은행과 공동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
이날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와 양 등은 데이터베이스化되어 해양환경보전 정책 수립 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예보는 자매결연 마을인 점치어촌계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예보는 이외에도 결연마을 특산품의 판로확대 지원 등을 통해 도시‧어촌 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예보가 안전한 금융제도를 유지하여 국민들의 금융생활을 보호하는 것처럼, 깨끗한 바다를 지켜 후손들이 아름다운 해양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반려해변 인근 지역에 적합한 나무를 심는 등 생물다양성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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