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병수 "與, 오만했다…권력다툼·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5:23

"결과만 놓고 본다면, 2020년 선거로 되돌아간 꼴"
"당과 정부 관계를 집권당답게 책임지지 못해"
"국민께 지지 호소했던 역사 짚으며 당 바로 세워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당을 겨냥해 "국민의힘은 오만했다"라고 비판했다. 5선 서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당의 재배치 요구에 따라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에서 몇 번 이겼다고 권력다툼에만 매몰되고 말았다.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감사대상기관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26 leehs@newspim.com

서 의원은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민주당이 180석, 국민의힘이 103석을 얻어 참패했던, 2020년 4월에 치른 국회의원 선거로 되돌아간 꼴"이라면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정책과 공약이 좋고, 후보가 좋고, 야당으로서의 일을 잘하였기에 표를 주었다는 국민은 고작 7%였다"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그는 "무엇보다 당과 정부의 관계를 집권당답게 책임지지 못했다"라며 "제아무리 정당성이 있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국민께서는 잘못되었다,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나무라셨지만 국민의힘은 외면했다"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남의 잘못에는 추상같은 잣대를 들이댔으면서, 정작 내가 저지른 잘못에는 남 탓을 하며 책임을 떠넘겼다. 누구누구를 손가락질할 것 없이 내 탓이고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면서 "국민의힘부터 바로 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 죽어가는 보수 정당을 살려준 역사가 있다. 2004년 천막당사의 비장한 각오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했기에 두 차례의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역사가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국민들께 떳떳하게 지지를 호소했던 그 역사부터 하나하나 짚어나가면서 당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혁신하겠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