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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수소차 1분기 판매량 급제동…하이브리드 나홀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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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전기차 29.4%·수소차 67.9% 급감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39.6% 증가 '인기'
환경부 "기저효과" vs 전문가 "화재 등 복합요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30%나 감소하고 수소차는 68%나 급감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40%나 급증했다.

올 들어 전기차와 수소차 판매량이 급감한 것과 관련 정부는 지난해 보급량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고질적 문제인 인프라 부족과 가격 경쟁력을 지적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 전기차 판매 2월까지 부진…3월 들어 회복세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수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2만5416대로 지난해 1분기(3만5958대) 대비 1만542대(2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소차 판매량은 615대로 전년동기(1898대)보다 1283대(67.9%) 급감했다(그래프 참고). 무공해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1만1766대로 전년동기(8만65대) 대비 3만1710대(39.6%) 급증했다. 무공해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6.3% 늘어난 모습이다.

◆ 환경부 "지난해 1분기 일시증가" vs 전문가 "가격과 인프라, 화재 복합 요인"

올해 1분기 전기차와 수소차의 판매가 부진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지난 2022년 4분기 정부 보조금이 소진되면서 대기했던 신차구매 수요가 지난해 1~2월에 몰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는데,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상반기 발생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영향으로 차량 공급 시기가 2022년 말로 늦춰졌는데, 통상 연말은 보조금이 소진되기에 2023년 연초(1~2월) 보급된 차량 대수가 일시 증가했다는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월별 자동차 등록대수를 보면 2023년 1월 999대, 2월 1만1303대, 2024년 1월 538대, 2월 2008대다. (전기차 보조금이 새로 확정된) 3월의 경우 보급 대수의 차이가 크지 않다. 2023년 3월은 2만1884대, 2024년 3월은 2만1011대였다"며 "2023년 연초 새로운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 1~2월에 2022년 미처 나가지 못한 물량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차 부진은 신차 출시가 지연돼 판매 동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소차의 경우 제작사의 신차 출시가 지연되면서 승용차 보급 대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전기차의 비싼 가격과 부족한 인프라로 인해 배터리 및 공정 기술력 등이 충분히 성숙할 것으로 예상되는 3~4년 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의 지속 강세를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가격과 충전 인프라, 반복되는 전기차 화재 등 복합적 요인이 있다"며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두 배 정도 비싼데, 보조금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가격이 비슷한 정도로 내려와야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늘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분기 1953대에서 올해 1718대로 12% 줄었다. 전문가들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모델이 다양하지 않아 인기가 떨어졌다는 분석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는 하이브리드 차보다 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으로, 외부 충전을 거쳐 순수 전기로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 거리는 전기차(BEV)보다 훨씬 부족하지만 기름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비싼 가격과 무거운 무게, 하이브리드 차량이기에 보조금 미지급 대상이라는 점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다양하지 않고, 보조금 지원 대상도 아니고, 가격은 더 비싸면서 충전 인프라는 상당히 불편하기에 소비자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위축된 전기차 수요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표된 구매지원 확대 방안이 올해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전 및 수리 인프라 확충, 가격 할인 유도 방안이 담긴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이 적용된 것은 지난 2월 말인 만큼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올해 구매지원 확대 방안의 경우) 예산이 수반되기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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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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