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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1분기도 '성장' 추세 유지...'의료 파업'에 제약사는 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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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제약·바이오 업계가 1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약사들은 의료계 총파업 탓에 실적 성장폭이 예년보다 크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올해 1분기도 바이오 '성장'...삼바·셀트리온 20%대 매출 증가 전망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올 1분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주력 의약품 매출과 기술 수출 성과, 수주 계약 등이 매출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01.22 sykim@newspim.com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매출 9205억원, 영업이익 2246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17.16% 증가한 수치다. 4공장 매출이 1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달 벨기에에 본사를 둔 UCB와 381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셀트리온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5% 증가한 7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재고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절반 이상 감소한 85억원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경영진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을 약속하며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미국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가 장기적으로 셀트리온의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모이는 만큼, 매출 효과가 발생하면 실적 또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제약사도 성장세 지속…의료계 총파업으로 성장 둔화 우려

주요 제약사들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1조8590원을 달성한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4844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9%, 0.88% 증가한 수치다. 올 1월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매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D(연구개발) 성과로 호실적을 내고 있는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성장한 3942억원, 영업이익은 607억원으로 집계됐다. 봄철은 중국 내 독감과 폐렴이 유행하는 시기로 호흡기 치료제 처방이 늘어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이 올 초 국내 전문의약품 처방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기여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타격을 받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73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종근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3436억원, 26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과 중외제약의 매출 규모 또한 전년 동기보다 상승한 3320억원, 1917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제약사의 경우 지난 2월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시작한 파업으로 인해 실적의 성장 폭이 낮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파업 초기에는 원내 의약품 처방만 감소세를 보여 체감을 못 했지만 시장 규모가 큰 원외 처방이 줄어들자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며 "제약사 분기 실적은 대부분 전년 동기에 비해 적게는 1%라도 성장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의료계 총파업 영향으로 전반적인 실적에 타격이 있진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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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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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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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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