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홍택이 KPGA 개막전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김홍택(31·볼빅)은 11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첫날 이글 1개와 함께 버디7개, 보기2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 선두를 내달렸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 첫날 선두권을 차지한 김홍택. [사진= KPGA] 2024.04.11 fineview@newspim.com |
오전 흐린 날씨를 보인 대회장은 오전11시 들어 맑은 하늘을 보였다. 김홍택은 2021~2023년 KPGA 투어 그린적중률상을 내리 수상하는 등 통산1승을 보유중이다.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한 김홍택은 "개막전 1라운드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그린스피드가 빨라 걱정했는데 비가 와서 그린이 소프트 해진 것이 도움이 됐다. 샷이 원하는 대로 잘 돼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파5홀에서 모두 버디와 이글을 잡아낸 그는 "파5홀 공략이 잘 됐다. 그린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퍼트하기 편한 곳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잘됐다. 5번홀 이글은 약 240m 정도 남은 곳에서 3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고 정타로 맞아도 핀보다 10m 정도는 짧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타를 맞지 못했음에도 그린에 올라가 보니 1.2m 정도 거리에 붙어있었다. 운이 따라준 이글이었다. (웃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김홍택. [사진= KPGA] 2024.04.11 fineview@newspim.com |
이날 김홍택은 전반에는 버디4개를 한데 이어 후반 들어 1번(파5)홀과 2번(파4)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3번(파4)홀에서 한타를 줄인 그는 파5 5번홀에서 이글을 낚으 후 7번(파3)홀에서는 보기, 마지막 9번(파4)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김홍택은 "정말 오랜만에 미디어센터에 와서 정말 설렌다. 매일 오고 싶다.(웃음)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플레이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첫날 그린스피드는 3.6m을 보였다.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개막전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3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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