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유권자 비율은 30%↑…대표성 부족 지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는 4·10 총선에 출마하는 30대 이하 청년 후보자 비율이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권자중 30%가 넘는 30대 이하 유권자를 대표할 청년 정치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30대 이하 후보자의 비율은 37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5.3%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 청원 후보 [사진 = 김수민 후보측] 2024.04.09 oneway@newspim.com |
후보자 중 50대가 314명으로 45.2%를 자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245명, 70세 이상 후보자는 25명으로 50대 이상 후보자가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40대 후보는 73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권자 분포는 ▲10대 89만5000명(2%) ▲20대 611만8000명(13.8%) ▲30대 655만9000명(14.8%) ▲40대 785만7000명(17.8%) ▲50대 781만1000명(19.7%) ▲60대 769만5000명(17.4%) ▲70세 이상 641만4000명(14.5%)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 유권자 분포는 비교적 고르게 이뤄져 있으나 후보자 연령대가 50대 이상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을 놓고 세대별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역별 격차도 존재한다. 서울, 경기권에는 청년 후보자가 총 18명이지만 충청권에서는 김수민 국민의힘 청추청원 후보가 유일하다.
정치권에서는 "공정과 정의에 민감한 2030세대의 의견을 묵살하고 범법행위자와 부도덕한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은 기성 정당들이 청년 눈치를 보지 않는 퇴행적 정치문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수민 후보는 "정치권에서 항상 미래세대를 위한다고 말로 떠들면서도 청년 등골 휘게하는 포퓰리즘을 남발한다"면서 "특히 충청남북도에서는 30대 청년후보가 저 혼자인만큼, 반드시 당선돼서 국회에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청년들의 부담은 경감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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