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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지역구 출마한 민주 '탈당파' 운명은…대다수 생환 가능성 '희박'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8:04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9:15

새로운미래 김종민 약진, 이낙연·설훈·홍영표 등 고전
개혁신당 이원욱·조응천·양향자·금태섭, 오차 밖 열세
국민의힘 김영주·이상민도 민주당 후보에 뒤처져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내 공천 및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던 이들의 향방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짧게는 4년, 길게는 수십년을 몸 담았던 민주당에 대립각을 세우며 등을 돌린 '탈당파'의 숫자는 열 손가락을 넘는다.

이들 중 대다수는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나 국민의힘으로 소속을 옮겨 출마하지만, 선거가 가까워짐에 따라 여야의 진영 대결이 격화되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이 10% 안팎의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어 생환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김종민 상임선거대책위원장, 홍영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03.11 leehs@newspim.com

◆ 새로운미래, 민주당 공천 취소로 '세종갑' 김종민 약진…나머지 지지율은 '미미'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과 녹색정의당 다음 순번인 6번을 받은 '새로운미래'는 지난 1월 11일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 주도의 신당이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은 이 대표는 탈당 회견 당시 "혐오와 증오의 양당제를 끝내고 타협과 조정의 다당제를 시작하겠다"며 원내 진출 의지를 굳건히 했다.

새로운미래는 현역 의원으로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박영순(대전 대덕)·설훈(경기 부천을)·홍영표(인천 부평을)·오영환(경기 의정부갑) 의원 5명을 보유하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 의원을 제외하고 김 의원은 세종갑에, 나머지는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 그대로 출마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광주 광산을,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서울 강북을,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서울 강서갑으로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비명(非이재명)계 모임이던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과 중텐트를 이룬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빅텐트를 형성했지만 열흘이 채 지나지 못하고 결별했다.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개혁신당에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출범 당시의 주목도나 구성원 대다수의 오랜 정치 경력에 반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미래 후보들이 받고 있는 주목도는 미미하다. 이영선 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로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치는 세종갑을 빼면 대부분이 지지율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선 후보가 빠지기 전 충정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세종갑 유권자에게 진행한 조사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5.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빠진 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간 세종갑 유권자 500명에게 물은 결과, 김 후보는 46%의 지지율로 류 후보(30%)를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반면 경인일보가 KSOI 주식회사에 의뢰해 지난달 31일~지난 1일 경기 부천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훈 의원은 7.7% 지지율로 김기표 민주당 후보(48.5%), 박성중 국민의힘 후보(34.5%)에 크게 뒤쳐졌다. 

홍영표 의원도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인천 부평을 유권자 501명에게 진행한 조사에서 12%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선원 민주당 후보(43%),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27%)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 역시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광주 광산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지지율이 14%에 그치며 민형배 민주당 후보(65%)에게 51%포인트(p)나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번 대선 후보 자리를 둔 민주당 내 경선에서 호남을 가장 큰 지지 기반으로 뒀던 이 대표인 만큼, 이번에 낙선할 경우 정치적 기로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시각이 다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운데)와 조응천(오른쪽)·이원욱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02.13 leehs@newspim.com

◆ 지지율 두 자릿수 못 미치는 개혁신당 후보들…오차 범위 밖 열세

개혁신당 내 민주 탈당파 역시 오차 범위 밖에서 열세를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실패한데다 비례대표 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이 압도적으로 선전하면서, 나머지 신당들은 관심 바깥으로 밀려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월 10일 김종민·이원욱 의원과 함께 나란히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달 28일~29일 미디어리서치가 경기일보 의뢰로 남양주갑 유권자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조 의원의 지지율은 9.2%로 최민희 민주당 후보(49.8%), 유낙준 국민의힘 후보(31.4%)에게 크게 밀렸다.

함께 개혁신당에 남은 이원욱(경기 화성정) 의원 역시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7~28일 화성정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다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전용기 민주당 후보(45.7%),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16.7%)에 뒤이어 8.8%를 기록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 개혁신당과 합당해 경기 용인시갑으로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광주 서구) 의원의 지지율도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26일~27일 용인갑 유권자 502명에게 실시한 자체조사에 따르면 이상식 민주당 후보(51.9%),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33.1%),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4.4%), 우제창 무소속 후보(3.6%) 순이었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직을 지냈고 지난 2020년 10월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역시 서울 종로구에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4%에 불과한 지지율로 곽상언 민주당 후보(51%),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7%)의 양자 구도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1일 실시됐다.

[대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민의힘으로 유성살리기' 지족역 사거리 지원유세에서 이상민 대전 유성구을 후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4.02 leehs@newspim.com

◆ 與로 당적 옮긴 김영주·이상민, 민주당 후보들에 뒤처진 지지율

비단 3지대 정당 소속 후보들만이 아닌 반대 진영으로 당적을 옮겨간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 역시 싸늘하다. 신당에 비해 당원들이 느끼는 거부감이 더 클 수밖에 없고, 중도층에 소구할 합리적 이유를 대지 못할 경우 민심 이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다수다.

21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이었던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1월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 통보를 받고 "모멸감을 느낀다"며 당을 탈당, 지난 2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후 김 의원은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으로 국민의힘 전략공천을 받았다.

당내 대표적 비명계였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도 본격적 총선 국면이 시작되기 전 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합류, 현 지역구로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두 의원의 이적 과정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직접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영등포갑과 대전 유성을 지역구 모두 국민의힘에게 약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3~26일 영등포갑 유권자 505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김 후보는 25% 지지율로 영등포구청장을 지낸 채현일 민주당 후보(40%)에게 오차 범위 바깥에서 열세를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3%는 김 후보의 탈당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 역시 TJB대전방송·충청투데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대전 유성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4.5%로 황정아 민주당 후보(55.6%)에게 크게 뒤처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로 동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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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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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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