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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민주 탈당파, '새로운미래' 창당…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기사입력 : 2024년02월04일 14:25

최종수정 : 2024년02월04일 14:25

상징색 '프러시안블루·라이트그린'
"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6가지 원칙 확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이끄는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를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신당의 당명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공모 결과 가장 선호가 높은 새로운 미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에 선출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16 pangbin@newspim.com

박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 지도 체제는 당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되는 집단지도체제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미래연합 공동창준위원장과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박 공동대표는 "당의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의 프러시안 블루와 새싹, 나무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헌은 총 9장 92조로 구성됐으며 헌법과 정당법에 기초했다. ▲집단지도체제 및 소수자 보호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당무검증위원회 레드팀 도입 ▲지역위원회의 광장 민주주의 도입 ▲공직 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해 구체화된 공천 배제 요건 당원 명시 ▲당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 강화 등이 담겼다.

정당정책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민주정치 구현을 통한 민주의 6가지 원칙을 확정했다고 박 공동대표는 말했다.

6가지 원칙은 ▲국민의 행복 추구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선진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역량 국가 건설 ▲중층 외교의 관점 견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문화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 ▲생애 주기에 따른 촘촘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책임정치 실천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능동적 대응을 위한 경제 주거 안전, 복지 생태계 구축 ▲지구적 기후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다.

새로운 미래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총선 준비에 착수한다. 행사에는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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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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