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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새미래, 그동안 과거·공격적 언어 노출...반성하고 태도 바로잡아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1:08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1:08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 선임
"막말·증오·배제의 언어 사용하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오영환 의원은 18일 "그동안 새미래가 과거 얘기와 원망·공격 언어를 주로 노출해왔다"고 지적했다.

새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12 pangbin@newspim.com

오 의원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며 우리부터 태도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국민들에게 새미래가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미래는 더 이상 막말과 증오, 배제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미래에선 막말과 마타도어, 증오를 선동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아무리 유리한 상황이건 국민께 사과드리고 후보 박탈 등의 조치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새미래의 총선 키워드로 ▲민주주의 ▲민생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서로 증오하기 바쁜 거대 양당은 누가 이겨도 4년 동안 뻔한 싸움의 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오만하게 우리만 정답이라고 우기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극한의 대립을 넘어 대화·협상을 통해 정치복원을 이루기 위해 중간지대·소수 목소리·완충지대가 되는 제3당 존재가 필요하다"며 "과거 무상급식·경제민주화 등 국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세력이 선택받은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물가와 양극화로 고통 받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민생경제 정책을 앞세우고 보여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의원은 "저출생·기후재난·지방소멸은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3대 중대과제"라며 "청년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대책도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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