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지역·주민 영향지역 등 13개 항목...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 4회/년 실시
2023년 120개 지점 조사....관리지역 내 복합악취 7건 허용 기준 초과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4월부터 10월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위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두류공단에는 폐기물처분·재활용, 비금속 및 비료제조 등 50여 개 사업장이 있다.
이 중 40 여개의 악취 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해 경북도는 지난 2022년 5월, 두류공단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4월부터 10월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을 대상으로 악취 저감위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경북도]2024.04.08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악취 저감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매년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는 두류공단 내 악취를 대표하는 지점(관리지역)과 주민 영향지역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선정,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 4회/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등 13개 항목과 기상자료(풍향, 풍속, 기온 등)이다.
앞서 2023년 120개 지점을 조사 결과, 관리지역 내 복합악취가 상반기 5건, 하반기 2건 허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경주시와 긴밀한 협조로 악취배출시설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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