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벌써 여름 준비' 빙과업계...롯데 vs 빙그레 '0.01%p' 초접전 경쟁

기사입력 : 2024년04월10일 07:21

최종수정 : 2024년04월10일 07:21

롯데웰푸드, 제로 칼로리 스크류바·죠스바 출격
빙그레, 50주년 투게더·누가바...이달 팝업 오픈
"반가운 더위" 제로슈거·칼로리 빙과 속속 출격 예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빙과업계 양강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이른 여름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점유율 0.01%P 차이의 초접전을 펼친 양사는 올해 장수 브랜드와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제품을 앞세워 빙과시장 주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 8일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0(제로) 칼로리(0kcal) 버전으로 출시했다. 제로 칼로리 아이스바는 국내 빙과업계 첫 시도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를 적용, 열량에 민감한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여성을 적극 공략한다.

신제품인 제로 칼로리 스크류바와 죠스바. [사진=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기조를 바탕으로 저칼로리, 저당 제품 라인업 확대에 적극적이다. 지난 2일에는 저칼로리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아이스크림 4종을 추가 했다. 제로 트리플 초콜릿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제로 딥초콜릿 파인트,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등 총 4종이다. 이들 제로 아이스크림은 '당류 함량 0'을 앞세운 제품이다. 우유가 주재료인만큼 0칼로리가 아닌 저칼로리를 표방한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이들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빙과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복안이다.

경쟁사인 빙그레는 올해 나란히 50주년을 맞은 대표 제품 '투게더'와 자회사 해태아이스의 '누가바'를 전면에 내세웠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투게더는 2020년까지 소매점 매출 기준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듬해 붕어싸만코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이후 점유율이 지속 줄어 지난해에는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빙그레는 이번 50주년을 맞아 투게더 마케팅에 다시 힘을 준다. 지난달 투게더와 자사 바나나맛우유를 접목한 '투게더맛 우유'를 선보였으며 오는 25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오는 17일부터 참석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다. 빙그레가 투게더 전용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지난 2019년 서울 신촌 경의숲에 열었던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 이후 5년 만이다.

[사진= 네이버 예약 갈무리]

빙그레 자회사인 해태아이스도 올해 50주년을 맞은 '누가바' 마케팅에 나선다. 해태아이스는 지난달 누가바 50주년을 기념해 배우 나인우를 모델로 기용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신제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일 해태아이스는 시모나바밤바를 출시하고 배우 박기웅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으며 빙그레 '딸기 블라썸 붕어싸만코'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이달 내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 각사의 빙과제품의 제로슈거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크림, 제로칼로리 스크류바·죠스바 등에 대응한 것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의 기존 제품의 일부를 제로 슈거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빙과업계 양강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지난해 0.01%P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빙과 제조사 점유율(소매점 매출 기준)은 롯데웰푸드가 39.86%로 1위를 차지했다. 빙그레·해태아이스의 합산 점유율은 39.85%를 기록했다. 1위인 롯데웰푸드와 격차가 0.01%p에 불과한 것이다. 양사의 올해 점유율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빙과 성수기인 6~8월 판매 활성화를 위해 통상 두세 달 전부터 신제품 출시, 마케팅 등을 준비한다"며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올해는 빙과류 판매량이 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