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천안아산신도시 분양재개...GTX 후광효과에 비수도권 청약시장 바로미터될까

기사입력 : 2024년04월07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4월07일 09:30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후속 단지 4월 분양…흥행 가능할까
GTX 연장 계획·직주근접…"미래 가치 충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천안아산신도시에서 분양이 재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충청남도로 쏠리고 있다.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한 만큼 직주근접이 가능한데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발표가 맞물리면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 1월 첫 분양 물량이 '흥행'에 성공하며 검증을 마친 만큼 후속 분양에 대한 관심도 한층 더 높아졌다. 올해 공급되는 탕정지구 공급물량과 함꼐 미분양 무덤으로 꼽혔던 비수도권 청약시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약홈 개편을 마치고 천안아산신도시 분양이 재개되면서 비수도권 청약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탕정지구 위치도 [뉴스핌DB]

◆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후속 단지 4월 분양…흥행 가능할까

천안아산신도시 분양이 재개되는 곳은 천안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구역인 아산탕정지구다. 이 곳에선 올해 1월 충남 천안아산신도시에서 흥행에 성공한 '더샵 탕정이니피니시티' 의 후속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앞서 분양에 흥행한 곳은 상품이나 입지 등에 있어서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곳인 만큼 어느정도 검증이 된 물량으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청약시장에서 후속단지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1순위 평균 경쟁률 10.7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21년에 분양한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은 1순위 82가구에 158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3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이 침체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는 오는 4월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 70~84㎡,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5억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아산시 갈산리, 매곡리 일대 53만 6,900여㎡ 부지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2차(2354가구)를 포함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및 1블록 약 2000여 가구가 향후 공급예정으로 약 4300가구의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탕정8초등학교(27년 3월 예정, 가칭),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올해 1월 공급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5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전용 84㎡와 전용 96㎡ 1140가구가 공급됐으며 분양가는 전용84㎡가 최고가 기준 4억7010만~4억8010만원이었다.

◆ GTX 연장 계획·직주근접…"미래 가치 충분"

충남의 제1도시 천안과 제2도시 아산의 중심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의 모습. [천안=뉴스핌] 홍석희 기자

특히 1차 떄와 달리 2차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계획이 발표된 이후에 공급되는 만큼 경쟁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월 GTX 노선의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가운데 GTX-C노선이 남으로 수원을 지나 충남 천안과 아산까지 59.9km 연장된다.. 이에 따라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에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탕정은 현재도 입지적으로 수도권과 지방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충청교통의 핵심지인 KTX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상업·생활 인프라 등이 조성돼 있다. GTX-C 노선이 들어서기까진 수년이 걸리겠지만 미래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

풍부한 일자리를 갖췄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아산 탕정지구 일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 등 대기업들과 다수의 산단이 조성돼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다. 특히 대기업과 산단 등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만큼 천안아산신도시 가운데서도 탕정 일대의 집값은 높게 형성돼 있다.

이 외에도 천안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는 대우건설이 탕정면 소재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BL에서 다음달 '아산 탕정테크노C1BL(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16가구 규모다. 금강주택 역시 같은달 배방읍 세교리 일대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을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충남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1만2503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탕정의 경우 천안아산신도시 가운데서도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산단이 인근에 위치하는데다 GTX 호재까지 맞물리면서 미래 가치를 두고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천안아산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역시 산단이나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은 청약시장이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