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학생의원 70명을 비롯해 친구와 선후배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광주광역시고등학교학생의회(이하 고등의회) 개원식과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등의회 개원식이 진행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학생의회 개원식 인사말 중인 이정선 교육감. [사진=광주시교육청] 2024.04.04 ej7648@newspim.com |
이번 정기회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협의가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다가올 5월을 맞이해 사제 간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모둠별 토의 활동을 통해 학교별 '스승과 제자의 날' 운영, 학교 방송으로 편지 읽어주기, 사제 간 체육대회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도출했다. 오는 제2차 정기회에서 학교별 실천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고등의회 백정현 의장(광주숭일고 3)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오늘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회의했던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고, 이 경험을 살려 학교에서 학생자치활동이 더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등의회 활동을 통해 삶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고등의회 학생의원 모두가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고등의회는 '광주의 비전, 광주의 자부심'을 모토로 ▲연 4회 정기회 운영 ▲학생의회와 교육감의 만남 정례화 ▲고등의회 역량강화 자치캠프 ▲전국 학생의회 간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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