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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분당갑' 이광재 "변화의 바람 불고 있다...직접 만든 공약으로 승부"

기사입력 : 2024년04월04일 15:30

최종수정 : 2024년04월04일 17:48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KYD 인터뷰
"처음 공천됐을 때보다 분위기 달라져"
"재건축·교육 공약으로 승부수"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분당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분당갑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일 "처음 공천됐을 때보다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만나 "지역 주민들이 처음에는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줘서 고맙다'고 하다가 요새는 '되면 잘해줘야 한다'고 당부한다"며 "스쳐가는 정치인이 아니라 '진짜 잘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귀띔했다.

이 후보가 처음 분당갑 지역에 전략 공천됐을 때만 해도 여론조사상 안 의원이 우세했으나 둘 간의 격차가 좁혀져 현재는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안 의원을 앞서기도 했다. 경기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일~23일 분당갑 유권자 504명에게 무선 ARS와 유선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8.4%, 안 의원 40.5%로 집계됐다. 조사는 응답률 3.4%,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후보는 자신이 직접 만든 공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고 자신했다. 그는 "분당은 재건축이 주요 화두이기 때문에 서현동 한신아파트에 들어가 사는 등 직접 체험했다. 또 EBS '위대한 수업'을 기획한 경험이 있어 교육 공약이 학부모들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고도제한 해결 ▲분당판 '위대한 수업' 만들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2023.12.07 leehs@newspim.com

다음은 이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지지율 격차가 짧은 시간 안에 줄어들었다. 일부 조사에선 역전되기도 했는데
▲ 결국 정책이다. 주민과의 직접적인 정책토론회에서 많이 드러났던 것 같다. 토론회를 20여차례 했는데 분당 주민들이 질문하는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질의응답을 하면서 국정 경험이 있는 저를 비교적 좋게 본 것 같다. 이광재가 일을 잘할 것 같다, 신뢰가 간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 상대인 안철수 의원은 대권주자이기도 하고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안 의원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나
▲ 기본적으로 '진심'인 것 같다. 저는 기본적으로 공약을 제가 직접 만든다. 전문가 자문을 구하기도 하지만 국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입법예산을 다뤄봤다. 국가를 운영해본 경험도 있다보니 현실성 있게 이야기한다고 좋아하시는 것 같다. 분당에서는 재건축이 주요 화두이기 때문에 서현동 한신아파트에 들어가 사는 등 직접 체험했다. 또 교육 공약이 학부모들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제가 EBS '위대한 수업'을 기획했는데 분당판 '위대한 수업'을 만들겠다고 한 부분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

- 안 의원을 평가한다면
▲ 안 의원은 제가 2011년도에 서울시장에 출마하라고 추천한 분이다. 제가 가장 어려울 때 안 의원을 도와줬다.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그런데 대선을 세차례 거치면서 국민들이 (안 의원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본다. 지역 일도 제가 더 잘할 것 같다. 분당에 와서 보니 '(안 의원이) 지역을 위해 한 일이 부족하다', '얼굴 보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아서 놀랐다. 어쨌든 지역 주민과 함께 울고 웃고 땀흘리며 문제를 해결하는 등 소통 능력도 제가 좀 더 잘 할 것 같다. 이른바 MBTI(성격 유형 검사)에서 이성(T)과 감성(F)이 모두 필요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둘 다 갖췄다. 분당을 흔히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 말하는데 '하늘 옆에 천당, 분당'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

- 요즘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심은
▲ 경제가 너무 어렵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 전체 대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도 금리가 올라가다 보니 소비 여력이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외식도 줄고, 식당하는 분들은 대출금을 갚아야 폐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경제성장률에서도 희망이 안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살기 어려워도 내일이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면 참을 수 있는데, 강력한 경제 성장 동력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감, 지금 사는 것의 어려움이 겹쳐져 있다. 또 대통령의 대파 사건도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준 거다. 안 그래도 여의도 정치가 국민의 삶과 따로 논다는 불만이 많은데 진짜 다른 세계에 살고 있구나라는 실망감이 큰 것 같다.

- 분당도 정권심판론이 영향을 많이 미치나
▲ 분당은 정권심판보다는 '나라가 너무 불안정해 보인다', '너무 예측가능성이 없다'고들 이야기한다. 정치의 본질은 결국 경제와 민생 그리고 외교와 평화가 양대산맥인데 상대를 미워하는 말만 너무 많으니 국민의 마음이 자꾸 떠나는 것 같다.

- 민주당이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자는 민생회복 지원금을 제안했는데, 지역 반응은 어떤가. 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한 입장은
▲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대는 있는데 이걸 전 국민 대상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소상공인 등 좀 더 취약계층에 집중적인 혜택을 줄 것이냐로 의견이 나뉘는 것 같다. 필요하다면 추경을 해야 하는데 지난해 세수 결손이 50조원 넘게 나지 않았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논의해봐야 한다.

- 공식 선거운동 첫날 행보가 서울대병원 간담회더라. 분당은 차병원, 서울대병원 등 큰 병원들이 많은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더 크게 체감하는 부분이 있나
▲ 차병원, 서울대병원, 성남시의사회, 간호사분들 거의 다 만났다. 컨센서스는 생긴 것 같다. 일단 의대 정원 확대는 필요하다. 다만 몇 명이 어떻게 필요한지는 과학적으로 납득이 가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타협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려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의사한테 '의새'라는 막말을 하지 않았나. 누구보다 타협의 최전선에 있는 공직잔데 적합하지 않다. 저는 총선이 끝나자마자 국민건강위원회를 만들어서 의료 수가 문제, 건강보험 건전화 문제 등 의료와 관련한 종합적인 문제를 타협해나갈 예정이다.

- 후보님이 구상하는 분당의 미래는
▲ 산업화, 민주화 이후 갈 길을 잃은 한국 정치의 미래 모델을 판교에서 만들고 싶다. 지금 산업화는 저성장의 늪에 빠져서 길을 잃고 있다. 강력한 경제성장 없이 대한민국은 무너진다. 판교에서 혁신경제를 일으켜야 한다. 또 민주화의 성과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건데 그러려면 정치적 권리뿐 아니라 행복한 삶이 보장돼야 하지 않나. 분당은 재건축을 앞둔 도시인 만큼 일자리, 주거, 교육, 의료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도시모델을 이기고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경기 분당갑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이광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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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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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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