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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지주사 주도 사업 전략에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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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직개편 의미…지주사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무게 실린 전략기획총괄…탄소중립·이차전지 한 손에
빠른 의사 결정 위해 슬림화된 조직, '전문성'에 방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취임 2주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지주사가 주도하는 사업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대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슬림한 조직을 위해 전략기획총괄을 사업 컨트롤타워로, 기술총괄을 신설해 투자·신사업을 총괄하게 했다.

기자 간담회 장에 들어서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신임 회장. 기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오늘부로 장인화 체제의 첫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가 반영된다. 기존 13개 팀을 9개로 줄인 조직 슬림화와 함께 그룹의 핵심 사업인 탄소중립, 이차전지를 전략기획총괄 아래로 집결한 것이 특징이다.

◆탄소중립·이차전지 전략기획총괄 밑으로…수장은 정기섭 사장

장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된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바꿀 것은 조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인 방향은 조직은 슬림하고 플랫해지고, 빠르게 결정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될 것이고,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개편도 이러한 장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회장은 특히 이차전지 사업과 탄소중립 등 그룹 주요 사업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탄소중립과 이차전지팀을 한데 모으며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하나의 컨트롤타워를 만들었다.

전략기획총괄을 이끄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에도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을 신설해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통합했다. 전략기획총괄 아래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리담당'도 신설해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한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이 지휘하도록 했다. 이차전지는 천성래 철강 팀장이 이끈다.

철강 부문은 포스코 철강을 담당하는 제철소에 변화를 줬다.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개편이다.

기존 포스코홀딩스는 전략기획총괄 아래 경영전략팀, 전략투자팀, 철강팀, 재무팀, 친환경인프라팀, IR팀을 뒀고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아래 이차전지소재사업팀, 수소사업팀, 투자엔지니어링팀을 배치했었다. 한 마디로 탈탄소와 이차전지를 한 손에 쥔 전략기획총괄의 역할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왼쪽부터 김희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 이유경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 한미향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 [사진=포스코홀딩스]

◆기술 총괄 신설 및 여성 임원 약진으로 조직 유연화

그룹차원의 기술개발(R&D)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총괄'을 신설한다. 기술총괄에는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돼,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법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ESG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다.

남성 위주의 조직도 다양성을 부여하며 좀 더 유연하게 변화시켰다. 경영, 탄소중립, 홍보에 여성 임원을 발탁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는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이 보임한다. 또한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그룹내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인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슬림해진 포스코홀딩스의 지주사 임원은 41명에서 39명으로 줄었다. 여성 임원은 1명에서 4명으로 늘었고 지주사 승진 인사는 2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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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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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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