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짓는 '백년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건설에 민간자본이 합세한다.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2일 우리은행과 'SH공사-우리은행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주택 청년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왼쪽)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 |
이번 협약에 따라 SH공사는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기획 및 발굴하고 우리은행은 청년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과 같은 청년 주거안정 노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청년주택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정책 사업에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SH공사와 우리은행은 이와 관련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리츠 시범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착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사업에 민간 자본을 유입시키는 상생 금융연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역세권 개발 등 더 발전된 서울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우리은행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나아가 민·관 협력을 확대해 무주택 시민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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