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음주 사망사고' DJ예송 첫 재판…"피해자가 법 지켰다면 사고 안났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1:54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1:54

"공소사실 대체로 인정"…뺑소니 혐의는 부인
검찰 "피고인, 이미 차량 제어 잘 못하는 상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DJ 예송(24·본명 안예송) 측이 첫 재판에서 "피해자가 도로교통법을 지켰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부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태도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씨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 DB]

안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1차 뺑소니 사고와 관련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사고는 피고인이 사고 직후 현장에서 피해자와 6~7분 정도 대화를 했고 피해자가 차량 번호까지 메모했다"며 "술에 취해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했던 것이지 고의적인 도주 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들이받은 2차 사고에 대해서는 피해자 측과 합의를 진행하고 싶다며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증거조사 절차에서 안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 따르면 안씨가 운전한 차량은 서을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전방 신호를 무시하고 시속 110km로 과속을 하다 앞서가던 피해자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은 잘못이나 사고 장소인 편도 2차선에서 오토바이는 도로교통법상 1차선으로 다니지 못하게 돼 있다"며 "피해자 오토바이는 1차선으로 달리고 있었고 만약 피해자가 법을 준수해서 2차선으로 갔더라면 이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영상에서 피고인은 이미 차량을 잘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차선을 따라 제대로 운행하는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 판사는 내달 10일 다음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재차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