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SK오션플랜트가 만든 구조물이 들어선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하이롱 프로젝트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의 첫 선적분을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생산기지에서 제작된 고정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진=SK오션플랜트] |
이번에 수출된 재킷은 현재까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된 재킷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재킷 1기당 최대 높이는 아파트 30층 높이인 94m에 이르며 무게는 2000톤에 달한다.
재킷 1기에 14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하이롱 프로젝트 재킷은 첫 선적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수출길에 오를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일본 등에서 재킷 193기, 발전용량 기준 약 2GW(기가와트) 규모의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쌓았으며 기술력과 납기 준수 능력, 국내 최다 수출 실적 등으로 글로벌 무대 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해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 티어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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