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게 조속한 결론 요청"
尹, 의사 2000명 증원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의사 증원은 반드시 해내야 할 정책이지만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남항시장에서 지원유세를 하며 "다수 국민들이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점 공감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연음홀에서 영유아 무상교육・보육 확대 관련 국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31 leehs@newspim.com |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 조속히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대증원·의료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주제로 한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2000명 증원'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00명은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면서 "의사단체를 비롯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2000명씩 늘려도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의료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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