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모바일쇼핑 비중 전체 74.8% 차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97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치다.
특히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명절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8.9% 증가한 1조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로 사상 최대치다.
1일 통계청의 '2024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976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1.0%(1조8856억원) 증가한 것으로 2월만을 놓고 보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보다 21.6% 증가한 2조1369억원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578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0.9% 늘어난 수치다.
특히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8.9% 증가한 1조882억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1년 1월(63.8%) 이후로 사상 최대치다.
2024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2024.04.01 plum@newspim.com |
반면 통신기기 거래액은 510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21.7%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1년 전보다 4.9% 줄어든 8460억원으로 조사되면서 가전 전자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가전 거래액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정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설맞이 농축수산물 할인이 2월 중반까지 지속되는 등 명절의 영향으로 2월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2.1% 증가한 14조2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8%로 전년 동월(74.2%)에 비해 0.6%포인트(p)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음‧식료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4.6% 증가한 1조9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4418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23.5% 증가한 수치다.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8376억원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52.7% 늘었다.
반면 통신기기 거래액은 3938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보다 18.5%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1년 전보다 5.3% 줄어든 4412억원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쇼핑 가전 거래액 또한 가전 전자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감소세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각각 6.5%, 5.6%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이쿠폰서비스(8.5%) 등에서 증가했으나, 음‧식료품(-9.0%), 음식서비스(-8.2%) 등에서 감소했다.
정은정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2월이 다른 달에 비해 날짜 수가 적기 때문에 거래액 규모가 작은 경향을 보인다"며 "그럼에도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월만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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