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설계·총사업비 조정 확정...대덕특구 재창조 본격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위한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중물 플라자 조감도. [사진=대전시] 2024.03.29 gyun507@newspim.com |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시홍보관, 교류·소통 공간 등으로 마련된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6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마중물 플라자는 ETRI 정문 앞 가정로변에 있고, 연구원과 구분되는 별도의 출입구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 밖에도 신성동 일원에 691억 원을 투입해 R&I 융합센터, 기업연구소,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대덕특구 융합연구 혁신센터 조성사업'과 국립중앙과학관 유휴 부지에 523억 원을 투입해 미래 신기술을 연계한 체험형 과학문화 시설인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2개 사업 모두 현재 설계 중으로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대덕특구 재창조는 4대 추진전략과 34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할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재창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특구 재창조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 경제도시 대전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며 특구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6일 신규 산단 조성 브리핑에서 대덕특구 내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공간으로 구성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인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사업 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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