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심 잇는 공간… 시민들 품으로
자연과 사람이 조화 이루는 쉼터 조성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한강과 도심 속 지방하천 창릉천이 만나는 방화대교 하부 유휴지 공간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쉼터로 조성돼 오는 4월 1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고양특례시는 방화대교 하부에 외래종으로 뒤덮여 방치된 약 3100㎡의 유휴지 공간을 한강과 창릉천을 오고가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공사를 추진했다.
방화대교 하부 쉼터 모습. [사진=고양시] 2024.03.29 atbodo@newspim.com |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위해 하천 유수흐름의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 외래종을 제거하고, 치수의 안정성 확보 및 주변 환경과 조화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부터 식생하고 있던 나무와 화초들은 최대한 활용하고 부분적으로 갈대와 꽃잔디 등을 식재했다.
또한, 계획 홍수위(계획 홍수량에 해당하는 물의 높이)보다 높은 지점에 화장실을 설치하여 침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였으며, 짧은 거리지만 다양한 경로의 황토포장 산책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활력소를 더했으며 주변 경관을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양시 관내 한강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증가로 대덕한강공원에서 행주산성한강공원 사이에 부족했던 휴식 공간과 화장실 등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기존에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새롭게 각광받는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방화대교 하부쉼터 조성사업'은 한강과 도심하천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하천 이용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주 문제가 야기됐던 노상방뇨 등으로 인한 국가하천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에도 한강 공원 이용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보안등, CCTV 설치 사업과 추가적인 휴게공간 확보를 위한 잔디광장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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