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2기 주총서 AI 사업 분야 확대 강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취임 8개월을 맞이한 김영섭 KT 대표가 정보통신(ICT)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CT 회사로 전환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28일 서울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 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위기 극복의 한 해였다"며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저력을 입증하고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진화했다"고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사진=KT] |
김 대표는 "혁신 없는 회사는 성장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많은 결실을 절대 볼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KT는 통신회사의 한계를 넘어 한 단계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며 "KT는 이미 갖고 있는 통신 기반에 AI를 더해 AICT로 빠르게 혁신 전환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고 강조했다.
5세대(5G) 통신 가입자가 포화에 이른 상태에서 통신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KT는 올해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의 신사업 확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서 KT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 참여해 국내 유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올해 M360 APAC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M360은 GSMA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한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