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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 분양가10억 뚫은 광명·수원, 4월 또 나온다…'청약 바로미터'에 흥행관심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08:30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08:30

국평 분양가 10억 뚫은 수원서 분상제 단지 출격…실수요 관심 ↑
광명,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국평 분양가 10억 돌파
다음달 롯데건설 시공 단지 중소형 타입 분양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 지역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속속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수원과 광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공급된 신축 아파트들이 고분양가 논란에 특별공급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지만 일반공급에서 만회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고분양가 분양물량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 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분양가 인상 러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분양이 실패로 나타날 경우 업계의 위기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사비와 자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실수요가 수도권 청약시장에 몰릴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수원과 광명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 국평 분양가 10억 뚫은 수원서 분상제 단지 출격…실수요 관심 ↑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수원과 광명에서 다음달 신규 분양 단지 공급 소식이 전해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의 경우 지난 2월 공급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국평 분양가가 10억원을 넘기면서 경기도에서 용인과 광명, 성남에 이어 4번째로 신축 분양 단지 국평이 10억원을 넘어선 지역이 됐다.

우선 수원에선 이달말 대방건설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분양한다. 디에트르 더 리체Ⅰ(1차)는 17개동, 전용면적 84㎡~141㎡, 1744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2차)는 8개동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조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10분 가량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영동고속도로와 1번국도에 승용차로 5분 안팎이면 진입 가능하다. 일대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노선, GTX-C노선 등 교통 호재도 있어 접근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분상제 단지라는 점이다. 분양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 시세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서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타입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84㎡A 10억1990만원, 84㎡B 10억4030만원, 84㎡C 10억1540만원, 84㎡D 10억2230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1순위 평균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위치한 '수원 SK 스카이뷰' 국평은 지난 2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국평 역시 지난 2월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아파트 모두 지어진지 1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해야하겠지만 주변 시세 보다 월등히 분양가가 높은 편이라 청약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대방 디에트르 더 리체가 청약에 성공하면 수원지역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게 현지 중개업소의 진단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는 입지적 강점을 어느 정도 갖췄고 대단지란 뚜렷한 장점이 있는 반면 브랜드가 다소 약하고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높다는 약점도 있다"며 "수원도 서울처럼 새 아파트·대단지가 시세를 주도하지만 그 가격 차이는 서울 만큼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 분양가와 주변시세 가격차 이상의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1군 브랜드' 롯데건설, 내달 광명 출격…중소형 타입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신규 분양 단지 국평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선 광명에서도 분양이 예고됐다. 지난해부터 광명에선 공급된 단지는 모두 전용 84㎡가 10억원을 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우스 광명' 전용 84㎡는 11억5260만~11억8600만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는 12억1900만~12억7200만원, '광명 자이 더샵포레나' 전용 84㎡는 9억8290만~10억4550만원,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전용 84㎡는 12억1900만~12억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광명에선 1군 브랜드인 롯데건설이 다음달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아파트 총 150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39㎡ 90가구 ▲49㎡ 138가구 ▲59㎡A 197가구 ▲59㎡B1 44가구 ▲59㎡B2 12가구 ▲59㎡C 52가구 등으로 지역 내 수요가 많은 1~3인 가구 수요에 부합하는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공사비 인상으로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망세를 이어오던 수요자들이 선별청약 기조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피로감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집 마련을 나서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높은 만큼 수도권 우수 입지나 1군 브랜드 대단지의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외변수로 인한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에서도 '현재 집값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긴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 무주택자들이 수도권 외곽 지역 청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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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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