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26일 삼척블루파워㈜와 기관 간담회를 열어 지역 상생 투자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삼척시의회는 이날 삼척블루파워 김진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삼척시와의 투자협약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상생 협력사업 의무에 대해 책임감 있는 조속한 이행을 당부했다.
삼척시의회, 삼척블루파워 간담회.[사진=삼척시의회] 2024.03.26 onemoregive@newspim.com |
또 시의회는 화력발전소 건설 공정률이 95%를 넘어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맹방해변 관광친수시설과 직원 사택 신축 지연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항만공사 지연으로 지난해 7월부터 착수한 삼척-동해 구간 시운전용 유연탄 육상운송에 대해서는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방적인 강행으로 유감을 표하고 삼척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입는 각종 환경 피해에 대해 지금이라도 즉각 보상할 것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유연탄 품질관리를 통한 환경오염 최소화와 시설 안전관리 등 기존의 친환경발전소 운영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태 삼척블루파워 대표이사는 맹방해변 관광친수시설의 신속한 사업 추진, 직원사택의 조속한 건립, 근덕면 피해보상대책위 등을 포함한 주민들과의 심도있는 협력을 통한 성실한 보상 협의 등 책임 있는 협약이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정정순 삼척시의회 의장은 "지역주민들은 오직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환경피해를 감수하고 있다"며 "블루파워가 투자협약 사항들을 신속히 이행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 삼척시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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