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제57회 단종문화제가 다음달 26일 강원 영월읍 일원에서 개막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 26~28일 영월 장릉, 동강 둔치,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펼쳐지는 영월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2024년 제57회 단종문화제는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개막식, 불꽃놀이, 드론라이트쇼, 단종제향과 단종국장 재현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57회 단종문화제 포스터.[사진=영월군청] 2024.03.26 onemoregive@newspim.com |
개막일에는 단종을 주제로 한 개막퍼포먼스, 가수 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불꽃놀이로 마무리된다.
이어 둘째 날인 27일에는 단종제향과 단종국장 재현행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해 처음 시작한 가족단위 참여 행사인 '울려라! 깨비역사퀴즈쇼!', '단이탐험대, 깨비마블'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종문화제의 또 다른 대표행사인 칡줄 행렬과 칡줄다리기가 하루 종일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신설프로그램으로는 축제 키워드인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를 주제로 구체화한 갓, 댕기, 곤룡포 등 만들기 체험과 단종의 유배길 장소로 전통 체험 행사를 구성했으며 단종과 정순왕후와 관련된 6개 지역 및 주민참여형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이번 제57회 단종문화제 행사를 통해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을 운영하고 키워드 '단종의 옷자락을 따라'를 구체화한 상설 역사교육 및 체험 축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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