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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가 '마성의 장미'와 만나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8:06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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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체부 차관, 용인 마성초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
배구스타 최광희·김희진·홍동선이 지도한 배구수업 참관기

[용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늘봄학교에 피어난 마성의 장미'. 임시 제작한 입간판 맨 위를 장식한 문구다.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다.


25일 경기 용인시 마성초등학교 실내체육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직은 겨울 냉기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은 날씨였지만 1학년 아이들의 얼굴은 어느새 빨갛게 익어 있었다.

이날 늘봄학교 체육수업에 참가한 17명의 아이들은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유쾌한 1시간을 보냈다. 체육학 박사이자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일일 강사로 나서 아이들의 몸 풀기를 직접 지도하고, 이어진 배구 수업에도 동참했다. 장 차관이 아니고서야 어떤 고위 공직자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주위에서 절로 나왔다.

[용인=뉴스핌] 장환수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25일 용인 마성초등학교 늘봄수업에서 1학년 학생에게 배구 공을 쉽게 멀리 던지는 방법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2024.03.25 zangpabo@newspim.com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얼마나 무거운 역기를 들었냐는 아이들의 질문에 몸무게 30kg인 남자 아이와 26kg인 여자 아이를 앞으로 나오게 한 뒤 "남자 아이 10명과 여자 아이 1명을 합한 무게(인상, 용상 합계)만큼 들어올렸다"는 직관적인 설명으로 좌중을 웃겼다.

배구 수업엔 국가대표 출신 최광희 감독(화성 남양초)과 현역 김희진(IBK기업은행), 홍동선(현대캐피탈)이 선생님으로 참여했다. 한국 배구의 레전드와 슈퍼스타가 출동한 것이다.

이들 중에서도 장 차관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아이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장 차관을 연호했다. 수업에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한 학생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체육관에 모여들었다.

[용인=뉴스핌] 장환수 기자= 장미란 차관(오른쪽)과 최광희 감독이 아이들과 공을 주고 받으며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문체부] 2024.03.25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방과 후 함께 즐긴 체육수업 그 자체였다. 수많은 '어르신' 참관인들 사이에 둘러싸인 아이들은 처음엔 쭈뼛댔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경쟁과 협력 모드를 발동시키며 스포츠가 선사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이들이 즐기는 수업이 가장 좋은 교육이고, 국영수가 아닌 스포츠야 말로 그 촉매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하루였다. 마성초 이은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선물같은 하루를 선사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용인=뉴스핌] 장환수 기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제작한 25일 마성초 늘봄학교 입간판. '늘봄학교에 피어난 마성의 장미'란 문구가 눈에 띈다. 2024.03.25 zangpabo@newspim.com

◆늘봄학교와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늘봄학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를 열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학기에 초등학교 2700여 곳의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2학기에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실시한다. 내년에는 2학년생까지, 2026년에는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주관 부처이긴 하지만 예산 편성, 교사 수급, 의료, 건강, 복지, 저출산 해소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사실상 모든 정부기관이 공동 참여해야 하는 종합 사업이다. 그런 점에서 문화·체육을 담당하는 문체부의 역할은 대단히 크다.

[용인=뉴스핌] 장환수 기자= 25일 용인 마성초등학교에서 열린 늘봄수업. 뒷줄 왼쪽부터 최광희 감독, 김희진, 장미란 차관, 홍동선, 강민정 늘봄학교 교사. 강 교사는 배구 선수 출신으로, 이달부터 근무 중이다. [사진= 문체부] 2024.03.25 zangpabo@newspim.com

문체부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프로그램 수요를 조사했다. 결과는 체육이 44.9%, 문화·예술이 39.3%로 가장 선호하는 분야로 조사됐다. 장 차관은 이날 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이고 활달하게 바뀌는 것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와 친해지는 좋은 기회를 늘봄학교가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마성의 장미'가 전국의 모든 학교를 방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문체부는 이미 12개 종목 단체와 연계해 150개학급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표광종 문체부 체육진흥과장은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해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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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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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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