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동력 구축하겠다"
"노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 이어받겠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나라와 김해지역 발전을 위해 4선에 성공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 그 꿈이 없으면 4선은 그냥 평의원일 뿐입니다."
조해진 의원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구 3선의 중진으로, 4·10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락해 낙동강 벨트의 한 중심인 김해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해진 의원이 최근 김해시 풍유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25 |
조 의원의 이같은 결정은 더불어민주당의 성지인 김해에서의 승리가 수도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4선에 성공해 김해를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조해진 국민의힘 김해을 후보는 최근 김해시 풍유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김해가 인구와 사업 면에서 상승해 왔지만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시도하지 않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도시 전체는 지금 쇠퇴하고 소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의 그런 절망적인 기류에 김해가 같이 빨려들지 않고 계속 성장하면서 다른 지방에도 희망이 될 수 있게 하려면 큰 안목을 가지고 큰 그림을 그리고 그걸 실행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사 결정권, 집행권이 있는 자리는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당 대표 등"이라며 "원내대표가 되면 사실 모든 상임위를 통제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김해시의 발전을 위해 원내대표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공약으로 국가산업단지 1곳 유치, 정부공공기관 2개 유치, 경쟁력 잇는 대기업 3개사 유치 등 'Jumping 김해 1, 2, 3'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김해을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7시 김해시 내외동에서 청년 창업가와 대학생 등 10여 명과 함께 치맥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조해진 후보 선거사무소] 2024.03.22 |
그는 "김해는 지방에서 드물게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늘어나고 젊은 세대가 모여드는 곳"이라고 지적하며 "여야 없이 김해의 정치권이 제기해 놓은 정책과제들을 추진력 있게 실행하겠다.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최근 선거대책위 관계자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헌화·분향했다. 조 의원의 어머니 고향은 김해 진영이며 이모가 노 전 대통령의 사촌 형수로, 노 전 대통령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조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통합의 정신, 그것은 국가도 있지만 김해지역 안에서도 구현이 되어야 한다"면서 "제가 4선 정치인이 된다면 충분히 그런 큰 대의에 도전할 수 있는 큰 정치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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