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공식 석상에서 수개월간 사라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던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마침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자신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현지시간) 미들턴 왕세자빈은 영국 BBC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지난 1월 런던에서 자신이 복부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에는 암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수술 후 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들턴 왕세자빈은 "나의 의료팀은 예방적 화학요법을 진행할 것을 권했고 현재 나는 해당 치료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이러한 과정이 매우 충격적이었으며 윌리엄 왕세자와 자신이 어린 자녀들을 위해 이를 사적으로 진행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BBC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에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가 암 진단을 받았으며 치료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23 mj72284@newspim.com |
이어 미들턴 왕세자빈은 지난 두 달간 자신의 건강을 둘러싼 침묵에 대해 설명하면서 복부 수술 후 회복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어린 자녀들에게 설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에 집중하면서 매일 더 건강하고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완료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가족으로서 우리는 시간과 공간, 사생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의 일은 깊은 기쁨을 나에게 가져다줬으며 나는 다시 돌아갈 것을 고대한다"면서도 "현재 나는 완전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들턴 왕세자빈은 "나는 지금 암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며 "이 질병을 겪고 있는 모두가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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