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재명 재판은 '노쇼'· 이종섭 '도주'는 비난…법조계 "내로남불도 못 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장동 재판 이어 22일 선거법 위반 재판도 불출석
유세 일정으로 총선 전까지 불참 방침 고수할 듯
"법 안 지키면서 피의자 이종섭 비난 자격 있나"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유세 일정을 이유로 재판에 연일 불출석하면서 일각에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법을 아는 변호사 출신으로 일반인 보다 재판 출석 의무를 더 져야하는데도 이를 뒤로 한 채, 비난 공세를 퍼붓기 때문이다.  

23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지 않고 충남 서산·당진·온양·아산을 찾아 선거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당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2 leehs@newspim.com

재판부는 지난 22일 공판에서 이 대표가 나오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하려고 한다"며 검찰과 변호인에게 의견을 구했고 양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자 이 대표 없이 절차를 진행했다.

공직선거법 제270조의2에 따르면 법원은 선거범 재판에서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때에는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 다시 정한 기일이나 그 후에 열린 기일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에도 지각하거나 불출석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변호인은 지난 19일 공판에서 이 대표가 4월 10일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서 진행할 수는 없다"며 "(불출석이) 반복되면 강제소환도 고려할 수 있으니 일정을 조정해 출석해달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과 29일에도 대장동 재판이 예정돼 있는데 총선 전까지 불참 방침을 고수한다면 비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고인인 이 대표가 자신의 재판에는 나오지 않으면서 피의자인 이 대사를 공격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11일 만에 입국한 것을 두고 "호주로 '도주 출국'을 했다가 '도둑 입국'을 했다"며 "이 대사는 국기문란 사건의 명백한 핵심 피의자로 대통령은 즉각 이 대사를 해임하고 출국 금지시켜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대사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전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팀은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건관계인(이 대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고 말했다.

또 "수사팀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해당 사건관계인에게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4·10 총선 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03.21 leehs@newspim.com

법조계는 이 대표에 대해 내로남불도 못 된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 대표가 법을 아는데도 재판에 불출석하는 탓에 지적 수위가 더욱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 이 대표의 변호사 후배뻘되는 법조계 인사들은 이 대표에 대해 '오만', '법관 농락' 등이라며 고강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이건 내로남불도 아니다. 심하게 말해 오만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다른 재판부가 강제소환까지 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불출석을 고집하는 것을 보면 국민 입장에선 판사를 무시하고 내가 갈 길만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정치인이기 전에 법조인이기도 한데 법을 아는 사람이 이렇게 법을 무시한다는 게 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피의자는 수사기관에서 날짜를 정해 오라고 하면 협의 후 조사 날짜를 바꿀 수 있지만 피고인은 정해진 일정대로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의무가 더 강한데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안 나오는 건 법을 무시하고 법관을 농락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이 대사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원칙을 본인이 깨뜨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재판에 안 나오는 건 바쁘다는 이유로, 정치 활동을 이유로 정당화하고 공무수행 중인 이 대사에게는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과연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관람 '긴긴밤'은 어떤 작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대학로에서 깜짝 공연 관람에 나서면서 목격담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직접 관람한 '긴긴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대학로 한 극장을 방문해 뮤지컬을 관람했다. X(옛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퍼진 목격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관객, 배우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저녁 서울 대학로에서 창작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문화가 있는 날' 홍보차 대학로 뮤지컬 '긴긴밤'을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내외가 이날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문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긴긴밤' 공연을 하는 배우들도 공연 당일 몇 시간 전에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긴밤'은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창작 뮤지컬로 제작하며 무대화한 작품이다. 지난 2024년 초연을 올린 뒤, 2025년 앵콜 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재연이 공연 중이다. '긴긴밤'은 아프리카 코끼리 고아원에서 자라난 코뿔소 노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살아남은 노든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을 겪으며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새끼 펭귄을 떠맡게 된다. 둘은 바다를 향해 함께 여정을 떠나지만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지나 바다에 닿는 것은 쉽지 않다. 노든은 펭귄에게 긴긴밤 어려웠던 시간들을 지나면서도 반짝이던 순간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공연은 소품과 의상을 통해 배우들이 동물로 무대에서 연기하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인간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가족과 연대, 상실과 회복, 모험과 성장을 담은 이 작품은 100% 눈물을 흘린다는 경고 아닌 경고가 있을 정도로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다는 후문이다. [사진=X 사용자(@gj46929236) 계정] '긴긴밤'을 관람한 대통령 내외 역시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한 X 사용자는 이 대통령에게 "재밌으셨냐"면서 눈물을 흘렸는지도 물어봤다며 대통령이 "재밌던데" 하면서 긍정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심지어는 경호원도 눈물을 보였다는 후기도 나오면서 '긴긴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긴긴밤' 관람에 앞서 대학로의 한 국밥 집을 찾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자주 오가는 관객들은 이 대통령이 찾은 식당을 언급하며 매일같이 오가는 거리와 가게를 다녀갔다는 사실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반응들을 SNS에 남겼다. 뮤지컬 '긴긴밤'은 현재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공연 중이며,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노든 역에 배우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 펭귄 역에 최주은, 설가은, 최은영, 임하윤, 앙가부/윔보 역에 박근식, 도유현, 치쿠 역에 유동훈, 이규학 등이 출연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19 10:05
사진
김소영 추가 피해 남성 3명 확인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경찰이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3명에게 추가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넘겼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소영을 특수상해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추가 송치했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경찰은 김소영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남성 3명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낸 결과 2명에게서 벤조디아제핀 등 이전 범행과 동일한 항정신성의약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소영은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1명의 의식을 잃게 하거나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김소영 얼굴과 성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가람)는 지난 10일 김소영을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소영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9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lahbj11@newspim.com 2026-03-19 14: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