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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與, 막말·투기·국기문란 후보 돌아봐야...한동훈, 정치 더럽게 배워"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1:36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1:35

김민석 종합상황실장, 22일 총선 브리핑
"한동훈, 남은 기간 후진 정치검사 티 벗길"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여당 후보들을 향한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심판 브리핑'에서 성범죄 등 악질 사건 변호·친일·투기 의혹 등으로 적격성 논란이 불거진 여당 후보들을 나열하며 "국민의힘은 남에 눈의 티를 제기하는 10배의 공정한 자성의 눈으로 자기 후보들을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 위원장을 향해 "정치검사질을 하면서 정치를 참 더럽게 배웠다. 세상은 '무조건 남 탓하면 되겠지' 하는 잔꾀와 세 치 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남은 기간이라도 후진 정치검사 티를 벗으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4·10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김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후보 등록이 오늘로 마감되는 시점에서 국민의힘 부적격 후보들이 너무나 많다"며 여당 후보자들을 향한 비판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악질 사건 변호 관련 구자룡·김상호·조수현 ▲친일 막말 관련 성일종·정진석·조수현 ▲투기 의혹 관련 장진영·박덕흠 ▲해병대원 사건 국기문란 관련 신범철·임종득 ▲김건희 여사 방탄 관련 원희룡·김선교 ▲약속 사면 의혹 관련 정용선·서천호·김진의·김장겸 ▲가짜뉴스 유포 관련 장영하·정진석 후보 등을 언급하며, "너무나 많은 부적격 후보자들이 현재 국민의힘 후보 등록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당을 향해 "이런 부적격 후보들에 대해 돌아보시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후 각종 유세 과정을 통해 필요하다면 문제가 있는 후보들에 대한 적절하고,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문제 제기를 해 나가겠다"고 부각했다.

또 그는 이날 박주민 원내수석 겸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 단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접수한 윤석열 대통령 및 대통령실 관계자에 대한 고발장을 언급하며, 총선 전 특검법 처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해병대 사건으로 제기한 사건이 1국조 2특검 3고발장이 됐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진정한 사과 없이 위법, 은폐, 도피만 쌓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사건은 수사 방해, 범인 도피, 대변인실 허위공지의 3중 잘못과 3중 범죄가 겹쳐있고 그 몸통은 대통령"이라며 "민주당은 1국조 2특검(채상병·이종섭 특검)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브리핑 후 이어진 질답에서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자당의 조수진 후보(서울 강북을)와 관련해선 "조 후보가 여러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당에 누를 안 끼치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일축했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도 '후보 검증 과정에서 과거 변호 이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말씀 그대로다. 사전 검증 절차 과정에서 변호 이력을 검증 못한 것은 사실"이라 말했다.

권 부실장은 후보 검증과 관련 지도부의 사과 계획에 대한 질문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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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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