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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개발 더딘 화성갑…'송옥주 vs 홍형선' 발전방안 앞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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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 스윙보터 지역 화성갑
동탄과 비교해 저개발된 지역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막는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 화성시 서남부권 분할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스윙보터' 화성갑에서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후보들이 화성갑을 위해 내놓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화성시 '분시' 등 논의가 뜨겁다. 

화성갑은 경기도에서 스윙보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제18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는 보수 진영이 앞섰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송옥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당시 최영근 미래통합당 후보와는 표 차이가 5.41%p여서 접전이었다.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75%를 얻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4.93%포인트(p)의 차이를 벌렸다. 

화성갑은 지역 내에서도 개발이 더뎌 토박이들이 살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외부인이 유입되면서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은 지역 정책에 집중한다. 화성갑 선거구는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장안면, 양감면, 정남면, 새솔동으로 이뤄져 있다. 인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이 빨랐던 데 비해 화성갑은 화성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화성시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공군기지는 현재 시설이 노후화돼 10년 가까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항을 화성시로 유치하는 동시에 주변지역을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주장하고, 화성시는 소음 피해를 이유로 반대해 두 지역 간 갈등의 골이 심해지고 있다. 

송 후보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토론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군공항 이전을 저지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화성습지를 포함한 화옹지구 일대는 유네스코가 오는 2026년까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권고했을 정도로 환경·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군공항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화성시 '분시' 행정구역 개편안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화성시를 서남부권과 동부권(동탄신도시)으로 분할해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내용이다.  

홍 후보는 "지난 13년간 민주당 화성시장은 재선을 위한 동탄·동부중심의 매표행정으로 일관해왔다"며 "동부·동탄에 종합병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동안 서남부권에는 님비시설이 무방비로 밀려들었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화성정, 화성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동탄을 분리해 '동탄시'로 승격하자고 하며 해당 이슈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화성갑 지역에 출마했다. 이번에 당선되면 화성갑에서 재선을 하는 셈이다. 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대 국회 전·후반기에 환노위 위원도 맡았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1995년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회의사당에서 28년을 근무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정책처, 기획조정실에서 일한 경력을 갖춘 예산결산 전문가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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