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개발 더딘 화성갑…'송옥주 vs 홍형선' 발전방안 앞다퉈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7:18

경기서 스윙보터 지역 화성갑
동탄과 비교해 저개발된 지역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막는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 화성시 서남부권 분할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스윙보터' 화성갑에서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후보들이 화성갑을 위해 내놓은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화성시 '분시' 등 논의가 뜨겁다. 

화성갑은 경기도에서 스윙보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제18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는 보수 진영이 앞섰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송옥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당시 최영근 미래통합당 후보와는 표 차이가 5.41%p여서 접전이었다.

대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75%를 얻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4.93%포인트(p)의 차이를 벌렸다. 

화성갑은 지역 내에서도 개발이 더뎌 토박이들이 살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외부인이 유입되면서 진보정당 지지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은 지역 정책에 집중한다. 화성갑 선거구는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장안면, 양감면, 정남면, 새솔동으로 이뤄져 있다. 인근의 동탄신도시가 발전이 빨랐던 데 비해 화성갑은 화성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화성시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공군기지는 현재 시설이 노후화돼 10년 가까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항을 화성시로 유치하는 동시에 주변지역을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주장하고, 화성시는 소음 피해를 이유로 반대해 두 지역 간 갈등의 골이 심해지고 있다. 

송 후보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토론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군공항 이전을 저지해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화성습지를 포함한 화옹지구 일대는 유네스코가 오는 2026년까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를 권고했을 정도로 환경·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군공항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화성시 '분시' 행정구역 개편안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화성시를 서남부권과 동부권(동탄신도시)으로 분할해 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내용이다.  

홍 후보는 "지난 13년간 민주당 화성시장은 재선을 위한 동탄·동부중심의 매표행정으로 일관해왔다"며 "동부·동탄에 종합병원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동안 서남부권에는 님비시설이 무방비로 밀려들었다"고 비판했다.

뒤이어 화성정, 화성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동탄을 분리해 '동탄시'로 승격하자고 하며 해당 이슈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화성갑 지역에 출마했다. 이번에 당선되면 화성갑에서 재선을 하는 셈이다. 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대 국회 전·후반기에 환노위 위원도 맡았다.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1968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났다. 1995년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회의사당에서 28년을 근무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정책처, 기획조정실에서 일한 경력을 갖춘 예산결산 전문가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