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총선 격전지] '수원병' 3선도전 김영진 vs 차출장관 방문규 '수도권 빅매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06:00

이재명 대 한동훈 대리전에 유신고 대 수성고 양상도
공약 '대동소이'..."정체된 발전, 올바로 실천할 수 있어야"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지역 5개구 총선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곳 중 하나가 팔달구를 근거지로 한 '수원병'이다.

수원의 원도심인데다가 최근 10년 간 수원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대 양당이 '뺏고 뺏기는' 양상이 치열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4년 전인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가 5만369표·53.07%의 득표율로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4만374표·42.54%)를 꺾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 팔달구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8.94%의 득표율로 윤석열 대통령(47.28%)에게 1.66%P 앞섰다. 같은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득표율 49.64%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8.37%)보다 1.27%P 높았다.

올해 이 지역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예비후보(진보당 임미숙 예비후보와 단일화 발표)와 국민의힘 방문규 예비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되는 데, 이 또한 '이재명 VS 한동훈'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어 흥미롭다.

김영진 후보는 이재명 당대표와 같은 중앙대 동문으로, 이 대표의 정무조정실장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선거에 첫 발을 들인 방문규 후보는 산업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3개월 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영입 인재로 차출된 인물이다.

두 후보는 또 수원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고등학교를 졸업, 동문들의 지지도 치열할 것으로 보여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충남 예산 출생으로 신갈중, 수원 유신고(11회),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1998년 조세형 전 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이기우·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제20·21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당내에서는 원내총괄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 부단장을 수행하고 있다.

방 후보는 수원에서 태어나 세류초·수성중·수성고(24회)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및 정책실장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영진(왼쪽) 예비후보와 방문규 예비후보. [사진=각 선거 캠프]

두 후보의 공약은 '대동소이'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견해다. 이 가운데 맥락을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선거때마다 자주 등장한 '경부선 지하화'다.

표면상으로는 같은 공약이지만 '언제, 어떻게' 실천할 지는 세부사항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여기에 세계문화유산 화성이란 문화재로 발목 잡힌 원도심의 개발 한계를 어떤 형태로 극복해 나갈 지도 지역 유권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원 팔달문 지동시장 한 상인은 "아직 누구를 뽑아야 할 지 정하진 않았지만 당 보다는, 정체된 팔달구의 발전을 올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따져보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