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적자폭 감소...시스템 상품 위주의 판매 확대로 수익 개선 도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오텍이 지난 20일 2023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오텍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597억원, 영업손실 98억원, 당기순손실 2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2022년 190억원에서 98억원으로, 당기순손실도 2022년 387억원에서 207억원으로 적자폭을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오텍은 지난해 거시경제 지표 악화와 함께 국제정세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수익성 높은 시스템 상품 위주의 판매 확대와 경영개선 활동 등을 통해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텍 로고. [사진=오텍] |
특히 오텍 계열사 가운데 오텍캐리어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효율 인버터 및 히트펌프 기술을 통해 글로벌 캐리어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수출 등에 따른 매출 확대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오텍캐리어를 포함한 그룹의 자회사들이 기존 시장에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신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어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