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일 불거지면서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국힘 청주 상당)의원이 20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일 공천에 탈락한 정우택 의원이 충북도청에서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3.20 baek3413@newspim.com |
그는 "선거기간 악의적 정치공작·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선에서 투표로 저를 청주상당 후보로 세워주고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상당구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청주와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2016년 와해 위기였던 당의 주춧돌만은 지켜내고자 앞장섰던 절박한 심정으로 갱인적인 억움함과 붙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히 씻어내고, 청주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선거기간 악의적 흑색선전, 선동에 흔들림 없이 상당구 서승우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청주 4개구 후보들은 물론 충북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지역내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6선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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