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1조달러 데이터센터 시장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04:57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06:3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가 반도체 제조를 넘어 데이터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 질의응답(Q&A) 세션에 참석한 황 CEO는 "엔비디아는 AI를 위한 전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면서 "우리는 단순히 칩을 파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센터를 위한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등 전체 시스템을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노리는 시장이 단순한 칩 시장을 넘어서 데이터 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사진 = 바이두] 18~21일(현지시간)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는 '그래픽 반도체(GPU) 기술 컨퍼런스'인 GTC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 CEO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총 1조달러(한화 약 1339조원)가 들어가며, 엔비디아는 이중 연간 2500억달러(약 334조원)에 이르는 데이터 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막대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GTC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서 황 CEO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칩 'B100'을 공개했다. 현존하는 최신 AI 칩으로 평가받는 전작 H100 '호퍼'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이다.

블랙웰 공개 후 시장에서는 B100의 가격에 관심이 쏠렸다. H100이 개당 최대 4만달러에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B100은 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GTC 참석 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고, 황 CEO는 B100 가격이 개당 3만~4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밝혔다.

이에 Q&A 세션 참가자들은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원했고, 황 CEO는 "우리의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칩을 파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센터를 팔 것"이라면서 "엔비디아의 기회는 GPU에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센터 전체를 구축해 판매할 계획이기 때문에 개별 GPU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란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GPU를 만들고 있고 우리는 연간 2500억달러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을 통해) 엔비디아에 연간 1조~2조달러의 시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황 CEO의 발언에 이날 뉴욕 증시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하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빠르게 반등하며 장중 일시 900달러로 올라섰다가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는 887달러로 다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