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 'GTC 2024' 개최...B100 AI칩 등 신제품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6:0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인공지능(AI) 열풍 최대 수혜 기업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로이터 통신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 행사 현장에 지난 2019년 행사 때 약 2배 규모인 1만 6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행사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데 전 세계 195개국에서 31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AI반도체 판매 기업으로써 뉴욕증시의 강세를 선도하는 가운데 올해 GTC에서는 AI 관련 기업의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이 모여 향후 기술 트렌드 등을 토론하는 'AI 콘퍼런스 및 엑스포' 형식으로 열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300개 기업도 GTC 2024 전시에 참여한다. 이밖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AI 기업 xAI를 공동 창립한 이고르 바부슈킨 전 구글 엔지니어를 비롯해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엘 피노 메타 AI 연구 부문 부사장, 세바스티안 버벡 마이크로소프트(MS) 생성형 AI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키노트)이 예정돼 있다. 황 CEO는 'AI 변혁의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황 CEO는 키노트에서 AI 산업의 미래와 회사 비전과 함께 신제품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하퍼 그래픽스 아키텍처와 현재 AI 시장을 휩쓸고 있는 AI 칩인 H100의 뒤를 잇는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스 아키텍처와 B100 AI 프로세서를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COMPUTEX) 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AI 시스템의 중심이 될 B100 반도체가 올해 안에 인도가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엔비디아가 이날 행사에서 가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개당 2만 달러(약 2666만원) 이상인 이전 제품보다 더 비쌀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자체 프로그래밍 플랫폼인 쿠다(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다는 엔비디아의 GPU에서 작동하는 프로그래밍 툴이다. 엔비디아는 쿠다로 AI 개발자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엔비디아 AI 칩에 익숙해진 개발자들이 AMD 등 경쟁사의 칩으로 바꾸는 일을 어렵게끔 이들을 묶어두는 사업전략을 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자사 AI 칩과 쿠다 등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업계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만큼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주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에 준수하기 위한 중국 수출용 H20 AI 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계획된 출시일은 지난해 11월이었지만 제조상 차질로 올해 2분기로 미뤄진 상황이다.

회사는 사전에 여러 중국 기업들에 샘플을 보냈지만 이들 기업은 H20 구매를 망설이고 있고 자국 기업 GPU 내부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는 미국이 향후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을 전면 금지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서인데 지난해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는 화웨이의 AI 칩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H20 말고도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칩은 L20, L2 등 총 3가지다. 이번 행사에서 세 가지 제품 모두 발표할지 주목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