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18회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가 오는 22일 강원 정선군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에서 개막한다.
동강 할미꽃축제 포스터.[사진=정선군청] 2024.03.19 onemoregive@newspim.com |
19일 정선군에 따르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봄의 전령사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동강할미꽃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3대가 함께하는 할미데이'이다.
22일 '할미데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할미꽃 화분 만들기, 동강 할미꽃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 노인들이 모델로 나서는 '시니어 패션쇼'가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어 23일 열리는 세대공감 놀이터는 축제의 취지를 살려 온 가족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딱치지기, 구슬놀이 등이 진행돼 기존 축제와는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선의 동강 지역에서 자생하는 정선 동강할미꽃은 하늘을 보고 꽃을 피우며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동강에 피어난 할미꽃.[사진=정선군청] 2024.03.19 onemoregive@newspim.com |
강인한 생명력으로 흰 솜털과 함께 순박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강할미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김병국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예년보다 온화한 기후로 동강할미꽃 개화가 앞당겨진만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축제를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동강할미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국민고향정선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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