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경쟁력 있는 미래형 첨단 양식산업 육성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수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미래형 수산업으로의 대전환에 나섰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일본 원전오염수 방출 등 여러 어려운 여건에 직면하고 있는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안전성 확보를 통한 수산물 소비 촉진 확대 ▲AI도입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 양식산업 육성 ▲어촌 개방성 확대로 어촌소멸 위기 극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형 해상 어류양식 모델(TESTBED) 조감도. [사진=여수시] 2024.03.19 ojg2340@newspim.com |
수산업은 과거로부터 여수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남해안 거점도시를 목표로 하는 여수로써는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다.
시는 2026년까지는 여수 특성에 맞는 미래형 해상 어류양식 모델(TESTBED)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형 해상 어류양식 모델(TESTBED)에는 노동집약적 재래식 양식에서의 탈피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첨단 스마트 친환경 양식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와 함께 105억 원을 투입해 어획강도가 높은 정치망어업 감척사업과 바다정원화 및 인공어초 관리사업,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건강하고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54억 원을 투입해 양식재해보험 확대 및 재해예방형 양식시설을 지원한다. 또 38억 원을 투입해 어촌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주요 내용은 ▲어업인 소득보전과 정착지원을 위한 수산공익직불제 3종 사업과 ▲귀어귀촌 지원사업 ▲청년어촌정착 지원사업 ▲어촌노동력 해소를 위한 자동화기기 지원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이다.
특히 올해 처음 추진되는 우수어촌계 지원사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은 어촌진입 장벽 완화와 부족한 노동력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많은 신규 어촌계원을 유치한 우수어촌계에는 1억 원의 필요 사업비를 지원하고, 올해 시범 운영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성과 분석을 통해서 필요 업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수산업 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2030 수산업·어촌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2030년까지 수산업의 미래 성장산업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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