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2024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19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서 서울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회복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표창과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1부에서 41점의 서울시장상 표창이 수여된다. 송파경찰서 담당자와 13명의 경찰, 사단법인 정해복지, 서울의료원, 29인의 공무원이 그 대상이 되어 아동학대 피해아동 보호와 정서안정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는다. 이들은 자치구 추천을 바탕으로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2부에서는 팝페라 공연과 함께 박정숙 대표이사와 아동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서울시 아동학대 대응인력을 위한 격려와 지지'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오 박사는 아동학대 대응인력의 고충을 나누고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2024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대담은 박정숙 대표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상담 방법과 스트레스 대처법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아동학대예방 퍼포먼스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아동학대 대응인력들은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함께 만들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타올을 들어 아동학대 예방에 동참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학대 인식개선과 시민 참여를 통한 권리 향상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기념행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진행되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아동학대 대응인력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11월 19일로, 2000년부터 시작하여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서울시는 매년 이 시기를 '서울 어린이 행복주간'으로 지정하여 아동권리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해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협력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오는 2024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