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헬기장 사업비 625억원, 시호크 헬기 10여대, 부대원 280여명
지역경제유발효과 월 4~5억원, 환경·공공시설물 관리 지역주민 고용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상 작전헬기장 설치을 두고 주민 반대에 부딪힌 해군이 지난 15일 강원 동해시 송정동 주민과 만나 사업설명을 가졌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 송정동 해군1함대 군항 앞에 게첨된 현수막. onemoregive@newspim.net |
이날 해군측은 권오민 송정동번연회장, 곽연철 송정동통장협의회장, 김진화 송정동자치위원장 등 반투위 공동대표를 만나 작전헬기장 설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또 주민들이 반대 이유로 꼽고 있는 헬기 소음 문제에 대해서는 작전헬기장이 들어설 위치에서 주민들이 실제 헬기 소음을 체험해 보는 방안과 상생협의체 조기 구성, 소음 최소화를 위한 방음벽 설치 등을 설명했다.
동해시 송정동 주민들은 지역내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작전헬기장 반대 투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해군 작전헬기장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대표는 해군 작전헬기장 설치 반대에는 변함이 없으며 해군측의 설명을 듣고 향후 활동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동해 송정동 해군1함대 낙산대 체력단련장 인근에 설치 계획인 해군 해상작전헬기장은 해안가 4만6000여㎡ 부지에 사업비 62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전시중인 MH-60R 해상작전헬기 [사진=정종일 기자] |
해군 해상 작전헬기장은 이·착륙장을 비롯, 승무원이 근무하는 본관, 모의 훈련비행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실, 격납고, 관제탑과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MH-60R 시호크 헬기 10여대를 갖춘 대대급 헬기부대다.
해군관계자는 해상작전헬기장이 들어설 경우 부대원 280여명의 부대원이 주둔하고 환경, 공공설물 관리 등에서 지역주민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대원과 가족들이 대거 지역에 유입돼 지역 인구 증가와 함께 월 4~5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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