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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정신인가' 한미 연합 연습 중 육군 간부들 '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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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관 장교까지 포함된 FS 파견 요원들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당서 10여명 술판
군 간부 "욕설 고성방가에 술게임까지
훈련·군 기강 무너진 군의 망신" 제보
합참 "조사 후 처벌, 군 기강 확립 노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육군 간부들이 전반기 한미 연합 'FS'(프리덤실드·자유의 방패) 연습 훈련장에서 술판을 벌여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해마다 3·8월 전·후반기로 나눠 실시하는 연례적인 한미 연합 FS 군사 연습과 훈련은 사실상 전시 상황을 가정해서 한미군이 진행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훈련 기강과 군 기강이 바짝 들어서 전시를 방불케 하는 훈련 자세로 임해야 하는 군 간부들의 행태로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군의 한 간부가 14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단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육군 간부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육대전 캡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일선 장병들의 실질적인 정신전력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군 기강 해이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 기강을 다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14일 FS 연습 종료를 앞둔 13일 자정께 육군 장교와 부사관 10여 명이 경기도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당에서 술판을 벌이다 적발됐다.

음주를 한 간부들은 FS 연습 증원 요원으로 한미연합사령부로 파견된 인원이다. 소령 영관 장교도 포함됐다. 공군 10전비는 연습 파견 인원들의 훈련장이고 숙소였다.

특히 술판이 벌어진 10전비 강당은 FS 연습 참가자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곳이어서 병사들까지 드나들고 있었다. 하지만 육군 간부들은 연습 휴식을 하러 온 병사들에게 오히려 돌아가라고 하면서 술판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간부가 14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강당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 육군 간부들의 사진과 함께 제보 글을 올렸다. [사진=육대전 캡처]

이를 제보한 간부 군인은 "다수의 용사가 강당에 있는 상황에서 군 간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하며 욕설이 섞인 고성방가를 하고 술게임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 간부는 "강당 앞에서도 담배를 피우며 큰 소리로 얘기하며 군 기강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면서 "얼마 전에도 한미 연합 연습 중 음주 사고가 육군에서 있었다는 기사를 접했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훈련 중이고 북한 도발이 지속되는 위중한 상황에서 모범이 돼야 할 간부들이 심지어 파견지에서 술판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는 행동인가"라면서 "훈련 기강과 군 기강이 무너진 것이고 군의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관련 사항을 인지한 즉시 해당 인원들은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에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해당 인원들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습(훈련) 기강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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