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시노펙스는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이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한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제품은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9회 KIMES에서 공개된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정부 4개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2024년 대표 10대 과제의 기술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전시관을 운영하며 시노펙스는 대표 10대 과제 선정기업으로 초청을 받아 특별 전시관에 참가하게 됐다.
시노펙스가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국책과제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이며,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 10종),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로 이동형 혈액투석 시스템의 핵심 장비와 필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의료진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도 제품을 공개한다.
시노펙스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으로 2022년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임상지원),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학술지원)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인 이진태 박사는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은 중환자용 제품군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제품들은 일반혈액투석환자용 제품군으로 선진국형 '혈액투석 재택 서비스'를 위한 핵심 제품으로 일반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환자용과 일반혈액투석환자용에 사용되는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지난해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 달에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혈액투석기(혈액투석필터)는 글로벌 규격이 동일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품목승인이 완료되면 판매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혈액투석 관련 시장규모는 약 120조원 규모이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노령화와 당뇨환자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혈액투석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 8천억원(보험수가 기준)으로 추정을 하고 있으며, 이중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필터, 인공신장기 등 핵심의료기의 시장은 약 1조 3척억원 규모로 시노펙스가 국내 유일 기업으로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자료제공=시노펙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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