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예비 수소 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산업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년간 국비 9억 원과 도비 9억 원을 매칭, 총 18억 원으로 예비 수소 전문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소산업 전략과제 발굴 보고회. [사진=전남도] 2024.03.13 ej7648@newspim.com |
사업 수행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테크·비즈 패키지 10개 기업, 엔트리패키지 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테크 패키지를 통해 수소산업 초기 진입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획득 ▲지식재산권 획득 등을, 비즈 패키지를 통해 성장단계에 있는 수소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디자인 개선 ▲제품 고급화 ▲홍보 등을 지원한다.
테크 패키지와 비즈 패키지는 지역 수소산업 관련 지식재산권이나 매출실적을 보유한 예비 수소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6000만 원 규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엔트리패키지를 통해 수소 산업 분야로의 업종 전환 또는 다변화를 꾀하는 일반기업에 대해, 기업당 2천500만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차세대 예비 수소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기회로 예비 수소 전문기업을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사업 등 대규모 수소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소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 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일반기업 또한 수소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거나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 수소 산업 육성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매년 추진 성과를 살피고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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