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애플, 유럽 내 개발자 웹사이트서 앱 직접 다운로드 허용

기사입력 : 2024년03월13일 02:58

최종수정 : 2024년03월13일 07:2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유럽 내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직접 다운로드 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내려받을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을 포기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에 따라 이뤄졌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부터 개발사 웹사이트에서 앱 다운로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시행된 디지털시장법은 애플이 자사의 앱스토어를 대체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허용하도록 하고 개발사들이 30%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앱 내 결제(in-app payment) 시스템에서 빠질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EU에서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여기에는 개발사 웹사이트에서 앱을 직접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기와 애플 로고.[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4.03.13 mj72284@newspim.com

그러면서 "애플은 인증된 개발사에 웹에서 그들의 앱 배포와 시스템 기능 통합, 사용자 앱 백업과 복원을 용이하게 하는 APIs(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앱 개발자들은 또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거래를 완료하도록 유도할 때 애플의 템플릿 대신 인앱 프로모션, 할인 및 기타 거래를 디자인하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EU는 디지털시장법을 통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 6곳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로 선정했다. 게이트키퍼는 온라인 검색과 광고, 메시징, 커뮤니케이션 등 핵심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대규모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 정의된다. 디지털 시장법은 기술기업들의 반경쟁 관행을 단속하고 일부 서비스를 경쟁자에게 개방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이 법을 위반하면 기업들은 전 세계 총매출이 10%까지 과징금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지난 4일 애플은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18억 유로(약 2조7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에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