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앙당선관위, 7~8차 경선 결과 발표
하위 20% 송갑석 경선 패배...조인철 공천
친문 3선 도종환도 패배...친명 이연희 승리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송갑석 의원과 도종환 의원, 이용우 의원 등의 본선행이 모두 좌절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경기·전남·강원·충북 9개 지역구의 7~8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광주 서구갑은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현역인 송갑석 의원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송 의원은 앞서 자신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는 경선 득표수의 20%를 감산 받았다. 앞서 김한정·박광온·박용진·윤영찬 의원 등 하위 10~20%에 속했던 의원들 모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송 의원도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송 의원이 패배하면서 광주는 8개 선거구 중 친명(친이재명)계 민형배 의원만 생존하게 됐다.
송 의원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지역구 대부분의 현역이 생존하는 데 실패했다.
충북 청주 흥덕에서는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3선 도종환 의원을 꺾고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경기 고양정도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용우 의원이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 패배했다.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도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김승남 의원을 이겼다.
현역이 승리한 곳은 서울 중성동을의 박성준 의원, 전남 목포 김원이 의원 등이다.
이외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전성 변호사가 승리했다. 전략경선이 치러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손훈모 변호사가 공천됐다.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경기 오산1선거구는 김영희 후보가, 경남 김해 아 선거구는 이혜영 후보가 공천됐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