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갈등뇌관' 임종석·고민정까지 봉합…내일 선대위로 '통합' 행보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7:38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7:38

'임종석' 선대위 활용 여부 고심
고민정 "尹정권 폭주 막기 위해 연대"
'현역 의원 추가 탈당' 변수 남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 최대 '갈등뇌관'이던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재명 중심의 단합 선언'으로 민주당 분열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보이콧을 선언했던 고민정 최고위원의 복귀도 단결에 힘을 싣고 있다.

임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며 당내 통합을 당부했다. 그는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 이제부터는 친명(친이재명)도 비명(비이재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24.03.11 leehs@newspim.com

임 전 실장의 경우 당에선 오는 12일 출범하는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활용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임 전 실장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사가 전달된 바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의 합류 시 공동 선대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3인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통합'을 선대위 합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으며, 고심 끝에 그는 제안을 수락한 만큼 '통합'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상황실장은 "선대위 성격은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 정권 심판 등이고, 이를 담는 구성으로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김 전 총리를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 최고위원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것보다 우선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민주당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이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 손 잡고 연대해야 한다"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 달 전략선거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 당이 컷오프(공천배제)로 가닥을 잡아가자, 이에 반발하며 최고위원직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는 또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의 서울 은평을 출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피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3.11 leehs@newspim.com

이날을 기점으로 민주당의 공천잡음이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민주당의 공천도 이날까지 254개 지역구 중 244곳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현역 의원의 추가 탈당이 변수로 남아있다. 지난 주엔 친문 홍영표 의원이 탈당 후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합류했다.

광진갑 현역 전혜숙 의원은 이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정헌 전 JTBC 앵커와의 2인 경선에서 패하며 공천을 받지 못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했고,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세력의 호위만 남아 있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전 의원은 추후 행보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지만, 제3지대 합류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여서 현역 의원의 탈당 후 '결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