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경선을 통과한 박일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절적한 사건에 연루되어 검찰에 고발됐다"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공천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일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일호 후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 결정과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밀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취소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에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지난 1일 공천이 확정됐지만, 경선에 탈락한 박상웅 후보가 "32년 전 낙선으로 득표율 30%를 감점한 것은 부당한 결정"이라며 법원에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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