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긴급 기자회견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밝힐 예정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경선을 통과한 박일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08 leehs@newspim.com |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박일호 후보는 밀양시장 재직 당시 부절적한 사건에 연루되어 검찰에 고발됐다"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공천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일호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박상웅 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일호 후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 결정과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밀양시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취소에 따른 향후 대응 방안에 밝힐 예정이다.
박 후보는 지난 1일 공천이 확정됐지만, 경선에 탈락한 박상웅 후보가 "32년 전 낙선으로 득표율 30%를 감점한 것은 부당한 결정"이라며 법원에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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